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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광년 밖 외계행성의 진짜 얼굴 — JWST가 본 풍선, 사실은 한쪽이 더 부풀어 올랐다
6,000개가 넘는 외계행성을 우리는 지금에 발견했지만, 그 '얼굴'을 직접 본 적은 거의 없었다. 별 앞을 지나갈 때 나오는 빛의 스펙트럼을 평균내어 '동그란 원판'으로 단순화해 그려왔을 뿐이다. 그런데 2026년 10월 14일, Cornell University와
예측보다 일찍 자란 우주 — JWST가 본 104억 광년 밖의 강중력렌징이 흔든 우주 진화
우리가 '빅뱅 후 30억 년쯤'이라고 떠올릴 때, 머릿속에는 아마도 막 태어난 별과 형성 중 은하들이 떠다니는 우주를 그릴 것이다. 별의 무더기가 아직 작은 덩어리들로 뭉치고, 은하단의 윤곽이 겨워지는 단계. 그런데 2026년 10월 13일자로 Caltech/IPAC이
가장 차가운 별에도 비가 내리는가 — JWST 11시간이 7.5광년 밖에서 처음 본 시변 물구름
우리가 '날씨'라고 부르는 현상은 사실 태양계의 사치 아닐까. 지구에는 비구름이 두껍고 얇아지고, 안개가 피어오르고, 폭풍이 분다. 화성에는 dust devil이 돌고, 목성·토성에는 거대한 띠가 흐른다. 하지만 그 너머 — 항성과 행성 사이 어딘가에 놓인 차가운 천체
태양이 숨 쉬는 소리 — Solar Orbiter가 처음으로 추적한, S자로 접힌 자기장 줄의 산파
2026년 10월 8일, 유럽우주국(ESA) Solar Orbiter 팀이 Nature Astronomy에 한 편의 논문을 실었다. 그 안에 담긴 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S자로 접힌 자기장 — 이른바 switchback — 은 어디서, 어떻게 태어나는가"라는 6년짜리
빅뱅 후 30억 년, 별 하나가 보낸 100억 년짜리 전보
100억 년 전, 우주가 지금 나이보다 한참 어릴 때 누군가 보낸 전파 메시지가 있었다. 100억 광년을 날아와 2024년 3월 4일, 남아프리카의 MeerKAT 전파망원경 안테나에 도착했다. 신호는 1000분의 몇 초, 밀리초짜리 섬광이었다. 짧고 강렬한, 우주에서
별과 행성 사이 어딘가 — NASA SPHEREx가 본 '갈색왜성' 37개의 화학 지도
별도 아니고, 행성도 아닌 천체가 있습니다. 너무 작아서 스스로 빛을 낼 수는 없고, 그렇다고 어떤 별 주위를 돌지도 않습니다. 어둠 속에서 천천히 식어가면서 — 갈색왜성이라 불리는 — 이 어중간한 천체들의 대기가 2026년 10월 8일 NASA의 The Astroph
100억 광년을 건너온 5밀리초의 전파 — 우주 사상 가장 먼 신호의 고향을 찾아서
5밀리초. 우리 눈이 한 번 깜빡이기도 전에 우주는 한 번 빛났습니다. 누가, 어디서, 왜 — 19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전파 천문학의 큰 수수께끼가 2026년 10월 8일 드디어 좁혀졌습니다. 미스터리한 5밀리초 FRB(Fast Radio Burst, 빠른 전파 폭발
사라진 별이 새 행성을 잉태했다 — 27년 묵은 허블 데이터에 남은 '니오븀' 자국, 죽은 별 주위의 2세대 가스 거인
1999년, 허블 우주 망원경의 분광기 카메라가 별 하나를 찍었습니다. 그 프레임에는 분광학적 자국이 약 100개쯤 찍혔는데, 당시의 분광 데이터베이스로는 대부분을 어떤 원소에 매칭할 수 없었습니다. 그 별은 화학적으로 너무 이상했기 때문에 27년 동안 데이터베이스의
1181년 고려에도 기록된 '손님 별' — 845년 만에 풀린 정체, 태양계가 들어가는 진주가 줄지어 있었다
845년 전, 어느 밤 하늘에 새로이 떠오른 손님. 1181년, 중국의 《宋史》·일본의 《明月記》·아랍의 천문 관측 문헌은 같은 해, 같은 하늘에 새로운 별이 185일 동안 보였다고 적어두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천문학에서는 이를 '객성(客星)', 손님 별이라 불렀습니다
시속 12,600km짜리 우주선이 지구의 보이지 않는 방패를 가로질렀다 — 9시간 그림자에서 살아 나온 Juice
2026년 9월 28일 오후 1시 45분, 중앙유럽 여름시간. 인도양 상공 8,640킬로미터 — 지구 반지름보다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한 대의 탐사선이 우리 행성의 머리 위를 스치고 지나갔다. 속도는 초속 3.5킬로미터, 시속으로 환산하면 약 12,600킬로미터.
토성이 거느린 두 개의 다각형 — 40년 동안 '유일'이라 믿었던 6각형 옆에 10각형이 자라났다
1981년, 보이저 2호가 토성을 스쳐 날아가던 어느 날, 엔지니어들은 토성 북극에 거대한 육각형 구름이 도는 걸 발견했다. 반지름이 행성 나이만큼 — 40년 넘게 — 거기 정체적으로 머물던 패턴이었다. 학계는 그걸 토성의 유일한 다각형이라고 굳게 적어왔습니다. 202
두 중성자별이 부딪힌 뒤, 우주가 9분 30초 동안 안 꺼졌다 — 마그네타의 첫 울음
0.4초. 감마선이 우주를 한 번 가로지를 만큼 짧은 시간. 그게 일반적인 "짧은 감마선 폭발"의 전부라고 여겨져 왔습니다. 그런데 2025년 7월 4일, 그 0.4초 뒤에 무언가가 9분 30초 동안 다시 한 번 우주를 향해 빛을 뿌렸습니다. 중국이 이끄는 X선 천문위
스마일 위성이 16년 만에 처음 본 것 — 북극을 두른 보이지 않는 방패의 첫 X선 영상, 곧 나옵니다
2026년 10월 중순,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태양에서 불어오는 입자 바람과 지구 자기장이 처음 부딪히는 자리 — 학계가 magnetopause(마그네토포즈)라 부르는 보이지 않는 경계면을, 세계 처음으로 X선 영상으로 잡는 순간입니다. 그 영상을 보내올
우주에서 3D 프린터로 만든 첫 추력기 — 그 진짜 시험은 지구에서 시작됐다
우주에서 추진기를 출력하는 시대가 정말 시작됐다. 2026년 10월 1일 ESA Multimedia가 공개한 자료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된 ESA Metal 3D Printer로 우주에서 직접 만들어진 인류 최초의 추력기(thruster)가 7월에 이미 지구
웨버가 본 21개의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행성계' — 달이 만들어지는 충돌은 별 주위 3억 년 안에 끝난다
보이저가 보낸 메시지를 읽던 시절, 우리는 태양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거의 추측에 가까웠다. 2026년 10월 1일 The Astrophysical Journal에 실린 한 논문은, James Webb 우주 망원경(JWST) 으로 21개의 젊은 별 주변을 다시 들여다
인류가 달에 다시 가는 진짜 이유, 5가지로 정리해 드릴게요
1969년에 이미 갔잖아요, 왜 또? — 이 질문에 한 문장으로 답하면, "다음 목적지가 화성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 화성을 가기 전에, 달에서 한 번 검증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다시 갑니다. 오늘의 주제 요즘 우주 뉴스가 자꾸 눈에 들어오실 거예요. Artem
해왕성 미스터리 5가지 — 지금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되는 행성
해왕성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색깔을 하고 있고, 지금 그 자리에서 태어날 수도 없었습니다. 태양계 끝자락에 자리 잡은 이 행성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던 사실들이 하나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해왕성은 원래 지금 자리에 없었다 태양계의 나이는 약 46억 년입니다.
보이저 1호 이상 징후 — 태양계 경계 헬리오스피어 너머에서 온 신호
1977년에 쏘아 올린 탐사선이 아직도 우주를 날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 신호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보이저 1호에서 포착된 이상 징후, 그리고 태양계 경계의 진짜 의미를 정리했습니다. 45년째 날아가는 탐사선, 아직도 신호를 보낸다 1977년 여름과 가을, N
제임스 웹 망원경이 흔드는 우주론 — 우주 파괴자 은하와 암흑 물질
우주가 생긴 지 3억 년도 안 됐을 때 이미 거대한 은하가 존재했다. 제임스 웹 망원경이 보내온 데이터가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믿어온 우주론의 기초를 뒤흔들고 있다. 제임스 웹 망원경이 찍은 사진이 특별한 이유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이 2022년 공개한 첫 번